걷기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으로 꼽힌다.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를 권장한다. 이는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 걷기의 의학적 효과
연구에 따르면 하루 8,000보 이상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30% 이상 낮다. 꾸준한 걷기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당을 낮추며, 심장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식후 30분 이내의 가벼운 걷기는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걷기는 또한 뇌혈류를 증가시켜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보고됐다.
■ 올바른 걷기 자세
효과적인 걷기를 위해서는 자세가 중요하다. 고개를 들고 시선을 앞에 두며, 어깨는 펴고 팔은 자연스럽게 흔드는 것이 좋다. 보폭은 평소보다 약간 크게 하고, 뒤꿈치부터 디디며 발 전체로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20분 이상 꾸준히 걸으면 체온이 올라가고, 지방 연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정신 건강에도 도움
걷기는 단순히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규칙적으로 걷는 사람은 우울증 발병률이 낮으며, 불안 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햇볕을 받으며 걷는 것은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하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킨다. 최근 지역사회에서는 걷기 동호회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교류와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 지역사회와 걷기 캠페인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 운동은 비용이 들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최고의 건강 관리법”이라며 “걷기 코스 조성과 걷기 축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생활 속 운동 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