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인체의 70%를 차지하며 생명 유지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많은 현대인이 충분히 물을 마시지 않는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이미 탈수가 진행된 상태라는 점에서, 수분 섭취는 의식적으로 챙겨야 한다.
■ 수분 부족의 위험
탈수는 집중력 저하, 두통, 변비, 피부 노화, 신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어지럼증, 신부전, 열사병 같은 응급 상황도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물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은 신장결석 발생 위험이 40% 이상 높다.
■ 올바른 수분 섭취법
성인은 하루 1.5~2리터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 기상 직후 물 한 컵은 대사를 활성화하고, 식사 전 물 섭취는 소화를 돕는다. 단, 음료수나 카페인 음료는 수분 공급에 적절하지 않다. 커피, 차,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오히려 체내 수분을 빼앗을 수 있다.
■ 생활 속 습관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위해 보틀을 휴대하고, 업무 중 알람을 맞춰 일정 시간마다 한 컵씩 마시는 방법도 좋다. 또한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박, 오이, 배 같은 제철 식품은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 전문가 조언
내과 전문의 정미영 박사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수분 섭취는 피부 건강, 장 기능, 신장 기능 등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단순하면서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