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와 미세먼지 사이, 운동복과 마스크 제대로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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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하고 공기 질도 들쑥날쑥한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이 시기야말로 운동복과 마스크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옷 한 겹, 마스크 한 장이 체온 유지와 호흡기 보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 중요성은 더 커진다.

체온 조절이 핵심: 기능성 운동복의 조건
환절기에는 하루 사이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는 운동 중 발생한 땀이 식으며 몸이 급격히 식는 상황을 방지하는 의류 선택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옷을 입어야 하며, 땀이 빠르게 증발하면서도 체온은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또한 상의는 레이어드가 가능한 구조로 입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기능성 반팔 + 얇은 바람막이 조합처럼 땀을 배출하면서도 외부 찬바람을 막아주는 조합이 효과적이다. 실내 운동 후에도 젖은 운동복을 그대로 입고 바깥으로 나오는 것은 감기나 근육경직의 원인이 되므로, 여벌 옷을 챙기는 습관도 중요하다.

하의의 경우, 추위를 느끼는 하체 보호를 위해 기능성 레깅스나 트레이닝 팬츠를 선택하되, 땀 배출이 잘 되고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활동성과 회복력에 도움이 된다. 체온 유지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무릎이나 발목 보호대를 추가로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미세먼지 대비: 운동용 마스크, 어떻게 골라야 할까?
환절기에는 미세먼지 농도도 잦은 변화를 보인다. 특히 봄철 황사와 맞물리는 시기에는 운동 중 호흡기 건강 관리가 필수다. 일반 마스크는 운동 중 호흡에 방해가 되기 쉬우므로, 운동용으로 설계된 **‘스포츠 마스크’ 또는 ‘기능성 필터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운동용 마스크는 통기성이 높고, 내부에 습기가 잘 차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호흡 조절 밸브가 내장된 제품이나, 땀이 차지 않게 이중망이 적용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미세먼지 차단력도 중요하므로 KF94 이상의 필터 삽입형 마스크를 선택하되, 호흡 부담이 크지 않은 디자인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운동 중 마스크 착용 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균 소재 또는 저자극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 권장된다. 하루 운동이 끝난 후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하며,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일수록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효과’는 옷과 마스크에서 시작된다
환절기 운동의 효과는 단순한 운동량이 아니라, 운동 전후 체온 유지와 호흡기 건강을 얼마나 잘 관리했느냐에 달려 있다. 그 시작이 바로 옷과 마스크 선택이다. 겉으로는 작은 차이처럼 보여도, 이 작은 선택들이 건강한 운동 루틴을 완성한다.

전문가는 말한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일수록 환경 변화에 맞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다. 기능성 운동복과 마스크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건강관리의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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